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 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주식 투자에 꼭 필요한 손절매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손절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치고 '손절매'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식을 시작할 때부터 주변의 조언들은 물론, 주식 관련 서적 치고 손절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경우는 없을 겁니다.

 

 

 

손절매란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이 예상될 때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매도 것입니다. 영어로 '로스 컷(loss cut)' 또는 '스톱 로스(stop loss)'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로스 컷은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 기법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은 매입 시점에서부터 10~30% 손실이 나면 자동적으로 매도하도록 시스템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손실 비율은 기관마다 다른데, 은행이 가장 보수적입니다. 고객 성향 자체가 보수적이고,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지 소로스의 투자 원칙

헝가리 출신이자 헤지 펀드계의 전설인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투자의 제1원칙은 원금 보전이고 그 다음이 수익이다. 원금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톱 로스다. 합리적인 스톱 로스 원칙은 매우 효과가 있고, 스톱 로스 원칙의 핵심은 손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있다."

 

워낙 투자 대가의 말이라 그의 말을 복기해봤지만, 결국은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손절매를 하라는 뜻입니다. 사실 개인 투자자들도 나름대로의 손절매 원칙과 비율을 정해 놓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손절매 원칙이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만큼 손절매가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절매 원칙을 스스로 정해 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는 투자자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주식 투자를 할 때 손절매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 개인 투자자들이 손절매 원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혹시'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황이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만 더' 하는 심정으로 시간만 끌다가 손절매 타이밍을 놓치고 맙니다.

 

둘째, 보유 종목 주가의 변동이 심하면 투자자는 자신도 모르게 '우유부단' 하게 변합니다. 특히 과거의 잘못된 손절매가 투자자에게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또다시 손절매를 결심해야 할 상황이 오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셋째, 손절매는 기본적으로 심각한 마음의 '고통'이 따릅니다. 손실이 심한 종목을 매도한다는 것은 손실을 확정한다는 것이고, 이젠 더 이상 '혹시' 하는 마음을 가져 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뼈를 깎는 아픔을 느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주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은 누구나 같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거래가 항상 정확한 판단인지를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손실이 아니라 이익이 발생해도 지금 매도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하물며 돈이 물려 있는 상황이라면 손절매를 결정하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손절매의 원칙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지키지 못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입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일찌감치 손절매를 한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손절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손절매지만 막상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반복해서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비단 이번 경우 외에도 앞으로 투자를 계속해서 해 나가는 한, 손절매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손절매의 원칙을 지켜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