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코로나19, 올해 최대의 세계 경제 위협 요인
전 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는 8만 명을 초과했고, 피해국도 진원지인 중국을 포함해 50개국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오늘(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 자료인 28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3천65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아 사망자 2천791명을 포함해 7만8천961명으로 나타났고, 중국 외 지역에서 51개국에서 사망자 67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4천69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천337명(사망 13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았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로 650명(사망 17명)입니다.
이어지는 세계 경제 둔화 전망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경제 기관들이 올해 최대의 세계 경제 위협 요인으로 코로나19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6%로 낮추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도 종전 예측보다 0.1% 포인트 낮춘 3.2%로 내다봤습니다.
다른 전문가들과 기관들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은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5.4%로 하락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이 '제로(0)'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8%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입니다.
또한,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역시 코로나19가 올해 최대의 세계 경제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2019년부터 세계 GDP 성장률은 이미 둔화 조짐을 보였는데, 2019년 경제 성장률은 2.9%로 2008~2009년 경제 위기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으며, 거기다 각 나라간의 무역 전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에는 신흥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률 전망치는 다시 하향 조정됐습니다. 중국의 경제 둔화와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제한이 겹치면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이 이미 5.9%에서 5.4%로 하향 예측되는 가운데, 중화권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일본, 중동, 유럽 등 거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는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은 2019년 연속 삭감 이후 올 2월에도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1년 만기 LPR을 전월보다 0.10%포인트 내린 4.0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필리핀 역시 지난 2월 기본 금리를 인하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금리 인하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양한 산업별 영향
특히, 글로벌컨설팅 및 B2B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가 중국 경제 성장에 매우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공급망이 중국에 묶여 있는 다른 해외 기업들의 막대한 손해도 불가피하다며 주요 산업별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대부분의 산업들은 코로나19의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생보호 품목과 열 이미지 장비, 열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중국 임시 의료 시설 유지하는데 필요한 의료 공급, 의료진, 검역시설 수요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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