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 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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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입니다.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보건용 마스크의 정의

'마스크는 에어로졸상의 병균이나 먼지 등의 호흡기내 흡입을 막기 위하여 입과 코를 가리는 보건 용품이다. 미세입자용 마스크, 의료용 마스크, 방한용 마스크 등이 있다. 보통 면이나 부직포 성상의 TPE재질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귀를 걸쳐 머리에 부착하여 착용하는 행태이다. 기술의 발달로 천 대신 공기 중의 필터링 대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직물이외에도 다양한 재질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보건 및 안전 그리고 건강을 위해 20097월 전후해서 '보건용 마스크의 기준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의한 등급 및 기준은 아래의 표와 같다.'

 

등급 및 기준

분진포집효율(μm)

안면부흡기저항

누설률

KF80

80 % 이상(0.6)

60 Pa 이하

25.0 % 이하

KF94

94 % 이상(0.4)

70 Pa 이하

11.0 % 이하

KF99

99 % 이상(0.4)

100 Pa 이하

5.0 % 이하

 

 

'분진포집효율은 한국형 필터(Korea Filter, KF)의 필터링의 주요 성능중 하나를 나타낸다. 한편 필터링의 효율은 안면부 흡기저항과 적절한 상관관계를 고려해서 착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안면부 흡기저항은 호흡 시 흡입력에 대한 호흡의 난이도와도 관련되지만 동시에 마스크와 안면부 접합의 밀폐 용이성과도 관계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한편 의료용 마스크(또는 일회용 마스크)로 불리는 N95(Not resistant to oil, 95%) 마스크는 기름 성분에 대해 저항성은 없지만, 에어로졸을 포함하는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는 0.3미세입자를 95%이상에서 필터링의 효과를 가리킨다.

 

1회용 마스크의 착용 및 사용시간은 제품성능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4시간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염전문가들은 보호 장비의 적절한 착용만큼이나 보호 장비의 탈의 과정중의 교차오염 방지를 중요하게 강조한다.’ (자료 출처 : 위키백과)

 

 

 

 

마스크 5부제 실시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요일을 지정해 마스크 구매를 1주일에 2매로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0·5년생은 금요일에만 마스크 구매가 가능합니다. 만일 주중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스크 공급에 한계가 있다 보니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대만처럼 5부제를 도입했으나, 일부 인구 숫자가 많은 출생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구매 경쟁이 치열해 형평성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수요를 제한해도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사람은 또 생기게 된다", "요일을 정해 수요를 제한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국민들이 구매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핑계가 필요한 사람들

이와 관련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건강한 분들은 마스크 사용을 자제해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마스크는 의료진처럼 오염 가능성이 큰 환경에 있는 분들이 쓰거나 감염됐을지 모르는 호흡기 질환자,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 등이 주로 쓰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해줘야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분들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의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홍보를 하다가 마스크 물량이 부족한 지금에 와서 마치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21세기 자본주의 국가에서 정말 보기 드문 마스크 5부제라는 것을 시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미세먼지 때문에 KF94 마스크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1개당 가격이 400원 이었습니다. 그 때는 당연히 코로나19 같은 질병은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구입가가 400원 이었으니 제조 원가는 당연히 400원 미만이었을 겁니다. 그게 지금은 싼 곳은 800~1,000, 비싼 곳에서는 4,000~5,000원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결국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2배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하겠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가끔 예외가 있긴 하지만, 모든 상품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입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전염병이 창궐해서 마스크의 수요가 공급을 월등히 초과하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정부가 할 일은 수요를 줄이기 위해 이상한 말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은 물론, 국민들에게 마스크가 도착하는 순간까지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여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는 정도입니다.

 

매점매석 행위 등이 없도록 관리와 함께 마스크 생산을 위한 원재료 수급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입니다. 마스크에 들어가는 필터의 재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식약처 담당자들이 뻔히 알고 있으면서 마스크 생산업체에 생산 독려를 한다든지 하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이미 '마스크 대란'을 겪은 이상 코로나19가 웬만큼 수그러들어도 '학습 효과'로 인해 마스크의 수요 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얼마 전 라면 등 일부 생필품의 사재기 현상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생산업체에서는 주말도 없이 열심히 일을 하겠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내일과 모레는 집에서 쉴 테니 또 마스크를 사기위해 동분서주 할 것이 예상됩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주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