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라이엇게임즈, FPS 신작 '발로란트' 출시

미국의 라이엇게임즈가 오늘 1인칭 전술 슈팅(이하 FPS) 장르 신작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동시 출시됐으며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PS게임입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프로젝트A(Project A)'라는 가칭으로 최초 공개됐으며, 'LoL'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지식재산권을 사용해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게임은 가까운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5대5 대전형으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입니다. 각 라운드의 전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해 전투에 임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습니다.

 

라이엇은 지난 4월 7일부터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발로란트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습니다. 발로란트 CBT는 개시 당일 트위치 최다 동시 시청자 수 172만 명을 기록했으며, 하루 동안의 시청 시간이 3400만 시간을 돌파해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CBT 기간 동안에는 하루 평균 300만 명이 게임에 접속했으며 트위치, 아프리카의 스트리밍 방송 시청 총 4억7000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플레이어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한편 라이엇은 발로란트 내 불법프로그램 이용자 단속을 위해 안티 치트 프로그램 '뱅가드'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게이머는 비공개테스트 중 뱅가드 영향으로 PC를 재시작해야 하거나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는 등 불편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뱅가드 개선 버전이 기존 문제를 얼마나 최소화할 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라이엇의 신작 발로란트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활용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출시 전 상당히 공을 들인 게임입니다. 그 이유는 라이엇의 주력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미 출시 10년을 맞은 만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 필적할만한 새로운 게임을 발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발로란트는 정밀한 스킬과 과감한 전략을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면서도 창의적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유저는 전 세계 실제 지역과 문화권에서 온 요원들 중에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는 각기 고유 스킬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는 기존 FPS게임과는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캐릭터 중에는 한국인 요원 '제트'도 있습니다. 제트는 빠른 속도와 민첩함을 바탕으로 눈치 채기 전에 적진에 침투해 현란한 전술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고 수준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간 플레이 지연시간의 차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28틱 전용 서버를 구축,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또 정확한 타격 판정을 구현하는 맞춤형 넷코드를 적용해 오직 실력으로만 승패가 결정되는 플레이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출시에 맞춰 신규 캐릭터와 맵, 새로운 모드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PC방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PC방에서는 발로란트에 등장하는 모든 요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나 던런 발로란트 프로듀서는 "발로란트는 정밀한 사격감,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 등 FPS 고유의 매력이 완벽하게 구현된 게임이다. 동시에 각 캐릭터마다 슈팅 플레이를 보완하는 독특한 스킬을 마련, 전략 플레이 요소를 가미해 기존 장르 게임의 경험을 확장했다"고 말했습니다.

 

※FPS 게임

FPS(First Person Shooting)게임이란, 게임 플레이어가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슈팅 게임으로, 게임 화면이 진행되는 동안 자기가 직접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 해주는 게임 장르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둠>(Doom), <퀘이크>(Quake), <언리얼>(Unreal),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 <하프 라이프>(Half Life) 등이 있고, 온라인으로는 <서든 어택>(Sudden Attack), <스페셜 포스>(Special Force), <아바>(Ava) 등이 대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