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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투자에 대한 이야기/선물 투자 이야기 +9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성공하는 선물 투자자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편안하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성공하는 선물 투자

투자를 하다보면 누구나 겪는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즉 시장의 정보가 너무 많다보면 가끔씩 그것들을 외면한 채 매매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에는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하고 때로는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끔 선물 투자를 먼저 접하는 개인 투자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주식 투자를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선물 투자로 '넘어 오는' 투자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처음 선물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은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아무래도 주식에 비해 선물 투자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어느 정도 선물에 대한 이론적인 파악과 이해를 하고나면 실제 거래를 지켜보게 되고,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매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초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굳은 의지로 각자만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당연히 공부도 하고 매매원칙도 세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초심을 잃고 타성에 젖어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하는 선물 투자자의 자세

그래서 성공하는 선물 투자자가 되기 위한 일반론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선물투자를 할 때에는 계좌에 증거금이 충분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실탄'이 충분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기관투자가도 증거금 때문에 포지션 조정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투자는 아주 신중하고 집중적이며 예민한 의사결정의 연속입니다. 향후 선물가격 움직임에 대한 의사결정 하나에 집중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큰 행위입니다. 따라서 주위의 다른 일들은 단순하게 만들 필요가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계좌에 자금이 충분하게 있어야 합니다.

 

 

증거금은 자기 투자자금의 1/3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거금에 여유가 없어 가격 변동에 따른 포지션의 의사결정과 함께 자금관리에 대한 의사결정까지 해야 한다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진 콜(margin call)은 아예 논의 대상에서 제외입니다.

 

증거금이 충분하다는 것은 비상금이 준비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비상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씀씀이는 다릅니다. 증거금에 여유가 있을 때는 시장이 순간적으로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매매 기회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때 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포지션 없는 기간을 한 달 중 2/3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에 말처럼 쉬운 일은 없습니다. 포지션을 잡기 전에는 내 뜻대로 시장이 움직일 것 같은데, 실제 매매에서는 기회를 관망하기보다 이익을 내야 한다는 조급한 생각이 앞서 결국 또 손이 나갑니다.

 

 

흔히 듣는 말이지만, 포지션이 없는 것도 투자입니다. 현금 포지션도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선물 매매는 특히 객관적 입장에서 시장을 봐야 실수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을 예상하고 거기에 자신의 포지션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포지션을 정해 놓고 시장이 그렇게 형성되기를 바라는 행태를 자주 보입니다. 시장에 자신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물투자는 지수투자와 게임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는 투자자들은 포지션 보유 기간이 절대적으로 짧아야 유리합니다. 친구들과 하는 카드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판도 쉬지 않고 계속 게임을 할 수는 없습니다. 가끔씩 휴식을 취하면서 한 발 물러나서 판을 보면 다른 결과를 가져 옵니다. 시장을 알고 참여자들의 특성을 알면 당연히 투자에 따른 이익 발생의 확률은 올라갑니다.

 

다음으로 자신만의 매매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포지션을 잡을 때는 목표이익, 손실한도, 투자기간 등의 판단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이익을 많이 내자,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 등의 행동은 시장에서 빨리 퇴출당하려는 몸부림입니다.

 

 

가끔은 주먹구구식으로 해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흐르고 매매 횟수가 늘어나면 분명한 투자 목적과 운용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포지션에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미리 이익한도와 손실한도 등을 정해 놓으면 포지션 청산 시점에 대한 고민이 적어집니다. 정말 특별한 경우, 즉 내가 미리 정한 한도를 빠르고 갑작스럽게 초과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따라서 포지션에 진입할 때 항상 미리 이익이나 손실한도를 정해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의 참여자는 게임의 규칙을 익히는 것 외에 게임의 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무 원칙 없이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게임을 한다면 아무리 운이 좋다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카드를 칠 때도 내 패가 좋으면 다른 사람들이 한 끗발 밀리는 패로 따라와 주고, 남의 패가 좋을 때는 내 패가 나빠서 포기하게 되는 그런 날은 돈을 딸 수 있습니다. 선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매수를 했는데 시장에 대형 호재가 터지고, 매도를 했는데 악재가 터져 돈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때는 주문 실수를 하거나 혹은 주문 후 체결 확인도 안 했는데 결과적으로 큰 이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돈이 따라 붙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운을 전제로 매매를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자신을 '언제나 행운이 따르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는 그냥 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는 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어떤 원칙인가보다 그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