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재부 5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4월 보다 경제지표 더 악화
기획재정부는 5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실물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이 부진한 점을 들었습니다. 또한 지난달 수출이 1년 전 보다 24.3%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증가하면서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4월 취업자는 서비스·제조업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며 작년 동기 대비 47만6000명이 줄었으며, 고용률(15~64세)은 65.1%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4월 잠정 수출 전망은 작년 동기 대비 24.3% 감소한 369억2000만 달러입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가 99% 급증했으며, 반면 반도체(15%↓)·일반기계(20%↓)·석유화학(34%↓) 등이 줄었습니다. 특히 석유제품은 57% 급감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16억8000만 달러)도 작년보다 17.4%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민간소비(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4월 소매판매에 대해 "국산 승용차 판매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백화점 매출액 감소, 방한 중국인관광객수 감소,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경우엔 전달에 비해 7.6포인트가 떨어진 70.8였으며, 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증가(전월비 4.6%↑)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전월비 4.4↓)하며 전체 산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0.3% 줄었습니다.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11.6% 증가해 3월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3월)는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내려갔습니다.
1분기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0.2%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같은 기간 1.3% 늘었습니다.
4월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소폭 하락했으며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전셋값 상승 폭은 축소됐습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면한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태 조기극복, 고용충격 대응방안 마련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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