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늘은 2020 '현충일'입니다.
오늘은 현충일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 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입니다. 매년 6월 6일이며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충일의 추모 대상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인데, 제정 당시에는 한국전쟁 전사자에 한정되었다가 1965년 3월 30일 대통령령 제2092호로 국군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부터 순국선열을 함께 추모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5·16으로 집권한 군사정부가 일제의 잔영을 청산하지 못한 자유당과 민주당 정부의 무능을 공격하고 혁명의 당위성과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묘지에 순국선열을 모시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1997년 4월 27일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된 순국선열의 날에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충일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를 추모하는 날인만큼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거행하고 있습니다.
현충일에는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각 가정이나 기관에서는 반기를 게양하고 아침 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명복을 빌며, 국립현충원, 국립묘지,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위령을 모신 곳을 방문하여 헌화를 합니다.
기념행사는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는데, 서울에서는 국립현충원에서 대통령 이하 정부요인들과 국민들이 참석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분향, 헌시 낭송 순으로 진행됩니다.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참전 용사·유가족 초청 제외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 남침으로 김일성에게 훈장까지 받은 김원봉을 '국군 창설의 뿌리'로 인정한 데 이어 올해는 독립유공자,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등을 현충일 행사에 초청하는 대신 정작 반드시 참석해야 할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참전 용사·유가족을 제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당초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행사를 개최하려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수도권 방역이 강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장소를 대전으로 옮겼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보훈이라는 건 군인의 호국 정신뿐 아니라 다양한 희생정신으로 구성된다”며, “시의성 있게 현충일 행사를 열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일 이번 현충일 추념식 기조를 설명하면서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추념식을 할 것"이라며, "국가도 잊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초청 대상 선정을 놓고 일각에선 북한을 의식해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해전을 불편하게 여기는 정부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연평해전 생존자와 유가족이 배제되었다는 논란이 일자 보훈처는 어제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일부 유족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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